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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4, 2015

최현열 "박근령 같은 민족반역자, 국민심판 받아야" [유서 전문] "친일파는 떵떵거리고 독립유공자 자손은 거래 헤매"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규탄하던 수요집회 과정에 분신한 최현열(81)씨가 남긴 유서가 14일 전격공개됐다.

'일본대사관 앞 분신 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 선생 시민사회 공동대책 준비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일본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 선생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최헌열씨가 남긴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란 유서와 '나라사랑'이란 시를 공개했다.

최헌열씨는 유서에서 일본에 대해 "양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왜놈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뉘우칠 줄 모르고 있으니 뻔뻔한 행위를 보고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아직도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사죄 한번 없이 자칭 일등 국민이라 하면서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 우기고 동해를 일본해라 기재하고 있는 저들의 심보, 아직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알고 조샌징으로 아는 일본 쪽바리 놈들은 세계인의 지탄을 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광복 70주년과 관련해선 "광복이 되여 나라는 찾았어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일제에 동조했던 부유층 그리고 영어나 소련 글을 좀 배웠다는 친미 친소주의자들은 자기들 애국심 때문에 나라를 찾았다고 각 분야에서 실권을 쥐고 나라를 다스리면서 낯짝좋고 파렴치하게 거리를 떵떵거리며 활보하고 다니고, 독립유공자들의 자손들은 거리를 해매고 있지만 한일관계를 우리 손으로 해결해 놓은 것은 하나도 없으니 지금도 홀러서지 못하고 남의 도움이나 받고사는 원통한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라며 친일파는 득세하고 독립유공자 자손들은 고통받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 선친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받아서 피해자들에게는 별로 변상해 준 것 없이 조국건설에 쏟아부어 오늘 이만큼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놓았습니다"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께서 부임하신 후로 한일문제나 여성단체를 위해 해놓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꾸짖었다.

그는 특히 친일망언을 한 박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에 대해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면서 "아무리 일제때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할려고 일본정부에 혈서까지 쓴 박정희 대통령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이라 하지만 전 국민더러 들으라고 아버지의 얼굴에 피칠을 하고 국모인 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국민이 분노를 터트릴 그런 막말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되겠습니까? 이런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역사와 온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라고 강력 질타했다.

최씨는 현재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다.

다음은 최씨가 남긴 유서 및 시 전문.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

저는 애국자는 못되였어도 선친께서 항일운동을 하셨기에 평상시에도 항일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가 지금은 광주 전남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광복 70년이란 세월이 흘렀기에 이제는 모두 잊고 싶은데 일제 시대에 피 흘리고 살아온 과거사의 끈은 왜 그리 길고 슬픈지 부끄럽게 닥아서는 날이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불타는 정열을 잠재울 수가 없고 이대로 보고만 있을려니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바른 역사 찾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 자들의 간악하고 포악한 발굽아래 짓밟혀 살면서 죽은 것과 다름없는 그런 처지에서 너무나 많은 서러움과 고통을 받고 살아온 민족입니다.

동포들이여! 36년간 피로 물들었던 삼천리 강산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시달리고 고통받았던 멍든 자국과 상처를 매만저 보십시요. 역사는 너무 아프고 슬픔니다. 그런데 양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왜놈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뉘우칠 줄 모르고 있으니 뻔뻔한 행위를 보고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동포 여러분! 민족의 들끓는 피는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불멸의 역사위에 뼈를 묻고 싶거든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죽든 무거운 역사의 사명을 안고 높고 빛나는 곳으로 끌고갈 의무가 있나니 그대들의 어기찬 팔 다리로 미래의 꿈을 안고 조국 건설에 온 몸을 바친다면은 육지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세계는 우리를 환영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살아온 민족이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죽음의 골짜기로 내몰지라도 나라를 살리려는 굳은 의지로 온 국민이 함께 뭉치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총 칼을 좋아하는 민족이 아니라서 그런지 역대의 국왕들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살아왔고 왜놈들에게 가진 약탈과 박해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8.15 광복은 찾아왔어도 조국은 남북으로 갈라저 가슴아파 하더니 6.25 동족상쟁으로 온 나라가 재토화 되였지만 강인한 민족정신은 전쟁에 바친 애국심으로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뭉쳐 조국건설에 매진한 결과 세계에서도 유례를 보기 힘든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선진국 대열에 서게되였고 GNP 3만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대국의 지배하에 너무 오래 젖어서 그런지 주체사상이 없어서 그런지 광복이 되여 나라는 찾았어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일제에 동조했던 부유층 그리고 영어나 소련 글을 좀 배웠다는 친미 친소주의자들은 자기들 애국심 때문에 나라를 찾았다고 각 분야에서 실권을 쥐고 나라를 다스리면서 낯짝좋고 파렴치하게 거리를 떵떵거리며 활보하고 다니고, 독립유공자들의 자손들은 거리를 해매고 있지만 한일관계를 우리 손으로 해결해 놓은 것은 하나도 없으니 지금도 홀러서지 못하고 남의 도움이나 받고사는 원통한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강대국들은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개가 아닙니다. 양의 탈을 쓰고 피 냄새맡은 이리떼처럼 다가와 쥐새끼들처럼 들락날락 하면서 좋은 것은 다-가져가고 이해관계가 없으면 휴지처럼 버리는 것이 외세들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살만큼 살게 되였으니 할 말은 하고 밝힐 것은 밝히고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남이 던저준 자유 민주나 쥐고 남의 것만 따르다가 주체사상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위안부 정신대들이 매주 수요일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본 대사관 앞에서 모여 정부당국에 눈물로 하소연도 때로는 외국에까지 가서 일본놈들의 만행을 온 천지에 알리고 다녀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의 자손들이 각 분야에서 실권을 잡고 있어서 그런지 요지음 세대들은 일제 시대의 탄압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강 건너 불보듯 어느 개가 짖느냐는 듯 방관하고 있으니 일본놈들은 기가 더 살아나 잘못된 과거사를 칠판에 낙서 지우듯 하고 현실을 페인트로 덧칠하여 변명으로 일관하는 행동을 세계인이 다-아는데 아직도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사죄 한번 없이 자칭 일등 국민이라 하면서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 우기고 동해를 일본해라 기재하고 있는 저들의 심보, 아직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알고 조샌징으로 아는 일본 쪽바리 놈들은 세계인의 지탄을 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일본인들은 우리 국민보다 민족성이 강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도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녀봤는데 애국가를 보아도 우리나라 애국가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되여 있는데 일본 애국가를 살펴보면 [너와 나 천황폐하와 신하가 모래알이 바위가 되도록 일심동체가 되여 바위 위에 푸른 이끼가 끼도록 오래 보존하며 잘 살아 가자]는 내용으로 해석해 보았고 어떤 노래는 물에 빠져 있는 애국(섬나라)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건져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애국심과 사무라이 정신을 이어받은 국수 보수주의 단체 아베 정권과 맞서 싸우려면은 아무리 우리가 그들보다 뒤지고 어렵게 살아도 나라를 살리려면은 시들어가는 민족 혼을 회복시켜 쇠보다 단단한 가슴이 되도록 녹슬고 정체된 우리들의 정신부터 뜯어 고치고 우리들의 삶에 불을 붙여 생존의 힘 부활의 힘으로 정의로운 역사를 찾아 화랑도 정신과 이순신 장군 같은 결연한 의지, 3.1정신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물방울이 돌을 뚫는 심정으로 일제의 만행을 막아내고 아직도 식민지같은 함수를 느끼는 왜놈들의 콧대를 꺽어버려야 합니다.

역사는 무거운 짐입니다. 말로만 애국 애국 천번 만번 떠떠벌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속담에 [산을 만나면 돌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물을 만나면 헤엄쳐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말할 수 있는 입 생각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대책없이 당할 수만은 없습니다. 바른 역사 찾기 위해서는 싸울 줄도 알아야 하고 죽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면 무엇인들 못해 내겠습니까?

바람개비를 만들었으면 바람이 불기를 기다릴게 아니라 양손에 태극기를 바람개비처럼 쥐고 일장기 히노마루를 짓밟으며 힘차게 달리면 바람개비는 저절로 돌아가는데 가만이 뒤찜지고 바라보고만 있으면 무슨 일이 해결됩니까?

나라를 사랑하는 칠천만 동포여! 일본 군국보수주의자와 그 주구 아베 정권의 야망과 음흉한 정신을 깨부셔 버릴려면은 같이 피해를 본 이웃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러나라들과 같이 힘을 합쳐 벌떼처럼 달겨들어 저들이 저지른 가진 약탈과 만행 살생을 폭로해서 세계인들의 메가톤급 지탄을 받게 하든지 지금 벌이고 있는 1억명 서명 운동을 힘있게 전개하고 외교력을 총 동원해서 전 세계 여성단체와 유엔 인권위원회에 회부시켜 전 세계인 앞에서 국제망신을 시켜 일본 전 국토를 태평양 바다속으로 침몰시켜버려야 합니다.

나는 민족더러 들으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제를 타도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과제입니다. 개똥속에도 진리는 있고 정의는 녹슬지 않았습니다. 금년이 해방된지 70년이 되었어도 한일문제는 이 모양이 꼬락서니로 질질 끌고만 있으니 민중의 가슴은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져 불구자가 되어도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로 대통령을 위시해서 온 국민이 불칼을 쥐고 불속이고 물속이고 뛰어들어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나라는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도 일본놈들의 속셈은 알 수 없고 하는 행동은 괘씸하지만 과거사는 과거사로 돌리고 자기들의 잘못을 빨리 뉘우쳐 가깝고도 먼 나라 만들지 말고 다정한 이웃으로 살면 얼마나 좋으려만 아베 정권은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있고 나라를 걱정해야 할 위정자들은 나라야 어찌되었건 날만 새면 이해관계로 싸움질이나 하면서 백성의 아우성 소리를 동네 개 짖는 소리나 귀찮은 모기 소리로 듣지 말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민초들의 어려움까지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책을 들추어 보면 일제 강점기 상해 임시정부에서 처녀의 몸으로 항일운동을 하신 김마리아 여사께서는 하두 열열이 독립운동을 하니까 시집이나 갈 일이지 무슨 독립운동을 하느냐고 구슬리면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할 것이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선친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받아서 피해자들에게는 별로 변상해 준 것 없이 조국건설에 쏟아부어 오늘 이만큼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께서 부임하신 후로 한일문제나 여성단체를 위해 해놓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국모이신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은 우리 힘에 달려있으니 이번 8.15 광복 7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전 국민이 사활을 걸고 애국심을 발휘하여 세계의 여러나라들과 힘을 합쳐 한일관계를 원만히 해결 해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저는 멀리 광주광역시에 살면서 작년 10월부터 여러차례 일본 대사관 앞 수요행사에 개인적으로 참가하면서 느낀 것은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목이 터져라 외치기도 하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정부의 반응이 조금도 없는 것을 보고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라도 전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뭉쳐 궐기대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 해결될려는지 막연하기에 이번 광복 70주년 행사 수요행사 식순에 참가단체 및 자유발언이라는 순서가 있는데 여기에 참가하고 싶어 한달전에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글과 [나라사랑]이라는 시를 한편 써서 발표해 보려고 제출하였는데 8.15 행사를 앞두고 너무 많은 단체가 참가하기를 원하니 다음 기회에 선택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고 포기하고 있는데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일제때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할려고 일본정부에 혈서까지 쓴 박정희 대통령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이라 하지만 전 국민더러 들으라고 아버지의 얼굴에 피칠을 하고 국모인 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국민이 분노를 터트릴 그런 막말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되겠습니까? 이런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역사와 온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나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언론인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대로 놔두면 언제 한일문제가 풀릴 줄 모르니 전국토를 향해 전세계를 향해 온 힘을 다해 보도나팔을 불러주십시오. 그리고 아직도 돈과 권력앞에서 부모형제 이웃이나 나라도 모르고 날만 새면 이권 다툼이나 부정부패를 일삼는 무리들이 잠에서 깨어나라고 기상나팔과 전진나팔을 불러주시고 세계를 향해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힘찬 언론나팔을 불러주십시오. 나는 위안부 정신대와 애국자를 대신해서 뛰어들테니 양심이 있으면 박근령 여사님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목을 매도 국민의 분노는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현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 순환로 38 한신A 103동509호 최현열

나라 사랑

조국 너는
더는 타인이 아니요
칠천만 동포가
천년이고 만년이고 살아 갈
사랑하는 우리의 성지이니
너를 버리지 않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다.

조국을 버리는 것은 생명을 버리는 것
하늘의 뜻을 거스리는 것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편단심 너를 섬기는 것은
아버지의 피가 숨어 있고
어머니의 눈물이 배어 있고
화랑도 같은 애국심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조상의 피를 받아
이 땅에 뿌리박고 살고있는
훌륭한 자손들이여
내가 서 있는 땅은 누구의 땅이고
나는 누구의 자식이며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자랐는가
나를 낳고 길러 준
고맙고 은혜로운 조국아

조국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어머님 가슴같은
따스한 온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요
우리가 꽃으로 피어 날 땅이기에
우리의 마음속에
국왕처럼 너를 뫼시고
햇살처럼 기대고 산다.

나를 키워주고 안아 준
영혼의 나라 나의 조국아
너 없는 우리의 삶은
아무 의미가 없기에
언제나 나라가 무성하기를
자나 깨나 염원하는 백성이다.

아~이름부르기에도 영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
너를 가진 기쁨 무한한 가능성
자랑스럽구나!

우리가 진실로 대한민국의
아들 딸이라면
풀 한 포기 굴러다니는 돌맹이 하나
물 한 방울이라도 버리지 않고
발바닥이 닳도록 거닐고 싶은
내 땅 내 조국

우리의 삶을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 싶거든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몸과 마음을 바치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36년간 일제에 니라를 빼앗기고
해방이 되자 우리 몸
두 동강이로 갈라져
찢어지고 허물어져
포연이 하늘을 덮었어도
황토빛 눈물을 흘리며
무거운 짐 이끌고 힘있게 살아 온 민족이다.

불멸의 역사 위에 뼈를 묻히고 싶거든
어디서 어떻게 죽든
한 줌의 연기로 사라져도
우리의 핏속엔 민족의 혼이 살아 있으니
우리의 역사가 다시는
굽은 길을 걷지 않도록
조국을 구하고 세계를 구할려면은
녹슬고 정체된 우리들의 의식부터 뜯어 고치고
잠자던 민족혼을 일깨워
스스로 깨닫게 하고
계속 타오르는 열정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불을 질러
시뻘건 쇳물처럼 녹여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일어나라 조국은 우리를 부른다.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있는 칠천만 동포여!
조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가장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죽을 곳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생명의 날개로 달고 훨훨 날아
역사의 향기가 풍기는
우리들의 큰 사랑 대한민국을
우리 능력의 열쇠로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꺼져가는 민족혼을 살리고
천 년이고 만 년이 지나도
역사의 향기가 풍기는 부끄럽지 않는
우리들의 큰 사랑
내 조국을 꼭 끌어안고
불 속이고 물 속이고 뛰어 들어야 한다.

이것이 겨레의 소망이자 사명이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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