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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7, 2015

5.18 행사위 “궁지 몰린 국가보훈처, 또 색깔론 내세워”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민 통합 저해? 5월 정신 훼손”


국가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제3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궁지에 몰린 국가보훈처가 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며 “이는 5월 정신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행사위는 “국가보훈처의 몽니는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보훈처는 다함께 부르는 ‘제창’은 안 되고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만 된다고 억지를 부려왔다. 그 결과 올해는 2개의 기념식이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임을 위한 행진곡 - 어느 결혼식' 유투브 화면 캡쳐.
행사위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계엄군에 피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이며 80~9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널리 불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영화에 잠깐 삽입됐던 것을 핑계로 삼자면 북에서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아리랑’은 아예 금지곡이 돼야 한다”며 “합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2008년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공식식순에 포함돼 온 제창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행사위는 “국가보훈처의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현혹될 국민은 이제 한 사람도 없다고 믿고 있고,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그 책임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경질 외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는 오랫동안 항쟁의 진실을 은폐하는데 쓰였던 색깔론을 다시 꺼내 5·18정신을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정권의 뿌리가 결국 광주학살을 야기한 전두환 세력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더욱 더 웅변하게 되는 결과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권도 국가보훈처를 질타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합창은 괜찮고 제창은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국민의 상식과는 너무나 괴리된 저급한 논리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광주시당은 “국론분열을 앞장서 부추기는 국론분열처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박근혜 정권은 국가보훈처를 앞세워 5·18을 더 이상 폄훼하지 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공식 식순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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